바이러스 감염세포 인식 단백질 발견

중앙일보

입력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는 단백질이 이스라엘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돼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의 길이 열렸다.

이스라엘 헤브루대학의 오퍼 만델보임과 벤 구리온대학의 앙헬 포르가도르를 비롯한 연구진은 22일 발간되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바이러스와 암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토록 해주는 수용체 기능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혈구응집소로 불리는 이 단백질은 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한 7개 바이러스 유형에서 발견된다고 만델보임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진은 수용체를 통해 인식한 바이러스.암 세포를 파괴하는 킬러 세포를 연구하다 혈구응집소 단백질 발견의 개가를 올렸다.

만델보임은 "혈구응집소 단백질 발견으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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