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근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DTI(총부채상환비율) 폐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들과의 북한산 산행 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태에서 DTI 폐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양가 상한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지만 특별한 경우만 하는 쪽으로 새 법안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위축…외화벌이 '빨간불'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련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또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완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에 대한 관련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면 주택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외부 요인과 함께 내수 침체가 우려된다"면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들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해외건설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다.
그는 "중남미 시장 등도 이제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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