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니코바' 바이러스 제작자에 취업제의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 컴퓨터 e-메일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 `안나 쿠르니코바'' 바이러스 제작자(20) 가 네덜란드 스테크시의 시장으로부터 취직제의를 받았다고 현지언론이 17일 전했다.

하트캄프 스네크시장은 AN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쿠르니코바 바이러스 제작자의 능력이 충분히 입증된 셈"이라면서 "재능있는 인재를 시청 정보기술분야에 일하도록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트캄프 시장은 해커에게 졸업하면 자신을 찾아와 `심층면담''을 요청해달라고 통보했다.

`온 더 플라이(OnTheFly) ''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해커는 테니스선수 안나 쿠르니코바의 이름을 딴 바이러스를 유포해 물의를 빚은 뒤 자수했고 경찰은 일단 훈방조치하고 사법처리여부를 나중에 판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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