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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말의 가격 外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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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인문·사회]

말의 가격(앙드레 쉬프랭 지음, 한창호 옮김, 사회평론, 208쪽, 1만5000원)=미디어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거대 자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자본의 위협에 맞서는 유럽과 미국의 시도를 소개한다.

파리에서 온 낱말(최연구 지음, 리더스북, 264쪽, 1만3000원)=바캉스·에티켓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어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분석한다.

맹자 사람의 길 下(김용옥 지음, 통나무, 464쪽, 1만8000원)=춘추전국시대를 생생하게 담아낸 『맹자』의 한글 번역본. 『맹자』의 번역을 마무리해 사서(四書)의 완역을 마쳤다.

일본의 방위산업(김진기 지음, 고려대아연출판부, 430쪽, 1만7000원)=일본 방위산업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일본이 경제와 군사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파헤친다.

모스크바와 김일성(시모토마이 노부오 지음, 이종국 옮김, 논형, 314쪽, 2만2000원)=북한 정권과 주체사상의 형성 과정에서 구 소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역사(로저 오스본 지음, 최완규 옮김, 시공사, 520쪽, 2만2000원)=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해 19세기 유럽을 거쳐 지구촌 곳곳에 뿌리 내린 민주주의의 역사와 결정적 사건을 살펴본다.

피노체트 넘어서기(리카르도 라고스 지음, 정진상 옮김, 삼천리, 400쪽, 1만9000원)=칠레 민주화의 선두에서 피노체트 독재를 종식하고 집권에 성공한 저자가 쓴 칠레 현대사 비망록.

가짜 전쟁(마이클 케리건 지음, 박수민 옮김, 시그마북스, 312쪽, 1만6000원)=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립됐지만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던 미완의 작전을 엮었다.

저널리즘 원리와 실제(토니 하컵 지음, 황태식 옮김, 명인문화사, 284쪽, 2만2000원)=영국 쉐필드대 교수인 저자가 현장의 기자와 방송인을 인터뷰해 저널리즘의 변화와 역할을 분석했다.

오바마, 어머니의 길(재니 스콧 지음, 박찬원 옮김, 은행나무, 416쪽, 1만6000원)=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어머니인 스탠리 앤 던햄의 인생을 재구성했다.

[경제·경영]

거대한 침체(타일러 코웬 지음, 송경현 옮김, 한빛비즈, 160쪽, 1만2000원)=고성장의 환상이 깨진 현재의 경기 침체를 ‘거대한 침체’로 명명했다. 저성장 시대를 준비하라는 경고를 담았다.

무엇이 주가를 춤추게 하는가(정상철 지음, 더난출판, 428쪽, 2만원)=주가를 움직이는 4가지 메커니즘으로 주가 급등과 급락 등 주식 시장의 비밀을 해부한다.

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엘렌 루이스 지음, 이기홍 옮김, 이마고, 232쪽, 1만3000원)=아바와 볼보를 제치고 스웨덴 최고 수출품 자리를 차지한 가구회사 이케아의 성공 신화를 분석했다.

보이지 않는 지능(렌 피셔 지음, 김명철 옮김, 위즈덤하우스, 304쪽, 1만6000원)=현대의 복잡성 과학이 자연에서 발견한 규칙을 다중지성, 혹은 집단지성이라는 측면에서 따져본다. 또 그 규칙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과학·실용]

한번쯤 기억해야 할 것들(조용경 지음, 멜론, 336족, 1만3500원)=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이었던 저자가 ‘조용경의 희망통신’이라는 제목으로 전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보냈던 편지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엮었다.

디자이너의 패션북(히웰 데이비스 지음, 박지호 옮김, 1984, 208쪽, 1만9000원)=현대 패션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창의적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디자이너 35인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유 없이 사랑하라(마시 시모프·캐럴 클라인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민음인, 500쪽, 1만6000원)=『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인 저자가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14가지 사랑 습관을 소개한다.

재벌총수는 왜 폐암에 잘 걸릴까?(김중산 글, 노승환 사진, 나남, 221쪽, 1만5000원)=한의학과 음식 등 건강 관련 정보를 클레오파트라의 향수와 재벌총수의 폐암 등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색한다.

[문학·예술]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조성관 지음, 열대림, 272쪽, 1만8000원)=현직 기자이자 문화기행 작가인 저자가 앤디 워홀·백남준·빌리 조엘 등 뉴욕에서 활동한 천재 예술가 6명의 흔적과 예술을 그려낸 뉴욕 예술 기행서.

야만스러운 탐정들1·2(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우석균 옮김, 열린책들, 1권 480쪽, 2권 528쪽, 각 권 1만3800원)=남미의 노벨상 로물로 가예고수상 수상작.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전위주의 시 운동에 정열을 바쳤던 인물들의 이야기.

그 남자의 소설(이선영 지음, 자음과모음, 344쪽, 1만3000원)=한국 문학계와 ‘고스트 라이터(대필작가)’를 소재로 평단과 출판업자, 작가들이 벌이는 문학 권력에 대한 이전투구를 그린 장편소설.

길에서 길을 찾다(문재상 지음, 가톨릭출판사, 280쪽, 1만2000원)=가톨릭 신부인 저자가 신학생 시절 무일푼으로 40일간 전국을 순례한 여행기. 예수님의 광야체험을 해보기 위해 시작한 여행에서 저자는 노숙과 걸식을 체험하고 이 시대 교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황창연 지음, 바오로딸, 312쪽, 1만원)=강원도 평창 ‘성 필립보 생태마을’의 관장인 저자의 환경 에세이. 지구 온난화, 생물 멸종, 환경 호르몬 등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환경공학을 전공한 사제다.

[어린이·청소년]

딸들의 제국(햐쿠타 나오키 지음, 이기웅 옮김, 뜨인돌, 256쪽, 1만2000원)=질풍의 여전사라는 별명을 가진 장수말벌 마리아의 일생을 좇으며 장수말벌 제국의 흥망성쇠를 그려낸다.

1945, 철원(이현 지음, 창비, 384쪽, 1만2000원)=1945년 해방 이후 강원도 철원에서 벌어진 혼란의 역사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담아냈다.

도대체 엄마 아빠는 왜 그럴까?(프랑수아즈 부셰 글·그림, 박정연 옮김, 파란자전거, 120쪽, 9800원)=엄마가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며, 아빠가 휴일이면 피곤한 이유 등 부모님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해주는 책. 자녀가 부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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