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순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가 제한적인 코스닥종목들중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현대증권은 코스닥의 특징주로 외국인 지분율 지속상승 종목을 들고 이중 엔씨소프트[36570], LG텔레콤[32640], 휴맥스[28080],쎄라텍[41550] 등 4개 종목을 꼽았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말 외국인 지분율이 8.1%(36만4천주)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개월 이상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23.9%(107만8천주)까지 급상승했다.
IMT-2000 비동기식에서 탈락,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LG텔레콤도 지난 1일∼16일 외국인이 27만주를 순매수, 외국인 지분율이 26.6%에서 30.8%로 올라서 브리티시 텔레콤의 지분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 지분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의 대표적 외국인 관심주인 휴맥스도 지난해 말 외국인 지분율이 27.1%에서 지난 1월말 33.9%, 지난 16일에는 35.7%까지 높아졌으며 쎄라텍 역시 지난 1월말 7.1%에서 지난 16일 10.5%까지 높아져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관심이 이들 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