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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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기업과 실패한 기업 등 국내외 17개 인터넷 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인터넷콘텐츠 비즈니스모델 발굴''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한국경영정보학회에 의뢰해 제작한 이 보고서는 설문조사와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통해 기존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과 국내외 콘텐츠 비즈니스 사례를 비교.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국내 콘텐츠 비즈니스 산업 수익의 원천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콘텐츠 제공에 의한 수익의 원천으로 PPV(Pay Per View), PPD(Pay Per Download), PPM(Pay Per Minute)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개발해 수익창출에 성공한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이 확산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와 마케팅 전략 등의 요인에 의해 성공할 수 있었다.

테트리스, 고스톱, 당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게임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회원 가입자 수를 기록, 최고의 인터넷 게임 사이트로 자리잡은 한게임은 성공적 수익모델 다각화, 시장선점 효과, 안정된 서버 등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반면 같은 온라인 게임업체인 ㈜엠플레이 퀴즈퀴즈는 무료였을때는 폭발적 인기를 누렸지만 유료화 이후 사용자가 급감하는 등 네티즌들의 성향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성공한 인터넷콘텐츠 업체로 엔씨소프트를 비롯 한게임, 웨더뉴스, 메뉴판닷컴, 웰컴클릭, 테크노필, 건강샘, 케이벤치, 한빛네트, iebTV(이상 국내업체), CNet, Click21earn, NTT DoCoMo(이상 국외업체) 등 13개 업체를 꼽았다.

또한 실패한 업체로는 ㈜싸이볼루션, ㈜엠플레이퀴즈퀴즈(이상 국내업체), 영해위, Boo.com(이상 국외업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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