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욱휴의Q&A] 백스윙:폴로 비율 1: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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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린 위에서 퍼팅의 거리감과 방향이 들쭉날쭉입니다. 남들이 제 퍼팅을 보고 폴로 동작이 크다고 합니다. 안정된 퍼팅을 위한 백스윙과 폴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송수현 <서울 노원구 상계동>

A: 늘 일정한 퍼팅은 골퍼들이 누구나 바라는 바입니다. 그린의 속도에 상관없이 퍼팅 스트로크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 그 비결입니다.

먼저 자신의 퍼팅거리를 평소 연습에서 근육에 기억토록 한 다음 좋은 스트로크까지 겸비하면 그린이 두려울 게 없겠지요. 프로 선수들의 퍼팅을 보면 백스윙과 폴로의 비율이 언제나 일정합니다. 대부분 프로가 이 비율을 1백(백스윙)대 1백20(폴로)으로 유지하도록 훈련합니다.

즉 사진과 같이 백스윙이 10㎝(A)라면 폴로는 그보다 1.2배 길이인 12㎝(B) 전방까지 곧게 뻗어 나가도록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퍼팅시 목표지점까지의 거리는 백스윙이, 방향성은 폴로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방향성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은 폴로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백스윙에 비해 폴로의 길이를 너무 길게 할 경우 불필요한 손목 동작이 생겨 방향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지난주 강조했듯 오른손 바닥이 목표선을 바로 향하도록 밀어주는 것도 방향성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홀까지의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선 평소 연습에 의해 백스윙 거리를 근육이 기억토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전욱휴 - 미국프로골프협회(PGA)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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