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경제 2.1%성장 전망"

중앙일보

입력

미국 경제가 올해 2.1%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력 경제조사기관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가 12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달 예상치인 2.6%보다 하락한 것이며, 1991년 (마이너스 0.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루칩은 5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자중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방송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전문가들이 39%에 달했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13일 (현지시간) 오전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이 올해 성장률을 3.25~3.75%에서 크게 낮춰 전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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