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릭슨, 휴대폰 위치추적기술사에 투자

중앙일보

입력

인텔,텔레폰,에릭슨 등이 휴대폰 운영업자가 휴대폰 가입자의 현위취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라는 한 영국 신생기업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9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는 미국 칩 메이커 인텔과 스웨덴 휴대폰 메이커인 에릭슨이 ''3i그룹''''아르고 글로벌 캐피털'' 같이 이미 자사에 투자를 해놓고있는 벤처 캐피털회사와 함께 투자에 동참함으로서 투자회사 기금을 3천200만달러(3천440만 유로) 늘리게됐다고 밝혔다.

인텔과 에릭슨의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 사업 동참은 휴대폰 운영업자가 휴대폰 가입자들에게 찾고져 하는 지역 음식점의 위치를 자세히 길안내 해 주거나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등의 부가서비스 제공에 휴대폰 업계의 관심이 날로 증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다시말해 재정난을 겪고있는 휴대폰 운영업체들은 이같은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가입자들로부터 부가 서비스 요금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휴대폰 운영업체의 네트워크와 핸드세트에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가 장치되기만 하면 가입자의 현위치를 50m 이내로 까지 추적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 회사는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위성 기술을 개발한 회사들과 경쟁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슨 이외에도 지멘스,노르텔 네트워크스 같은 휴대폰 장비 공급업체들은 이미 자체 네트워크 시스템에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의 기술을 내장하기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케임브리지 포지셔닝 시스템즈의 CEO인 크리스 웨이드는 미국 휴대폰 운영업체인 보이스스트림과 와이어리스 코프,AT&T도 올 3.4분기중에 자사 기술을 공급받아 네트워크에 깔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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