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꺾고 11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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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에서만 41점을 쏟아부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117-88로 대승했다.

이로써 11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네소타는 32승18패로 지구 선두 유타를 1.5경기차로 압박했고 새크라멘토는 3연패하며 31승15패가 됐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이 났다.

미네소타는 1쿼터에서만 올스타 포워드 케빈 가넷(40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이 17점을 넣고 라도슬라프 네스테로비치가 6개의 블록슛으로 새크라멘토의 공격을 틀어 막아 1쿼터를 41-1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두번의 연장전 끝에 뉴욕 닉스에 93-96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마이클 핀리(21점)의 버저비터로 연장에 들어간 댈러스는 다시 하워드 에이슬리(17점)가 첫번째 연장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성공, 승부를 두번째 연장까지 몰고 갔지만 막판에 뉴욕의 라트렐 스프리웰(20점)을 막지 못해 분패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87로 대파했다.

이날 휴스턴 잔류를 결정한 아킴 올라주원은 팀 최다인 14리바운드를 걷어올리며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종료 2.3초전에 터진 코비 브라이언트(32점.8어시스트.9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피닉스 선스를 85-83으로 제치고 샤킬 오닐이 없는 가운데서도 3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7연승중이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7-89로 꺾었고 5연승을 달리던 올랜도 매직도 워싱턴 위저즈를 107-98로 눌렀다.

▲8일 전적
샌안토니오 107-89 클리블랜드
올랜도 107-98 워싱턴
LA 레이커스 85-83 피닉스
휴스턴 112-87 필라델피아
뉴욕 96-93 댈러스
미네소타 117-88 새크라멘토
유타 92-82 밴쿠버
포틀랜드 97-80 시애틀
보스턴 94-91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89-88 LA 클리퍼스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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