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TV 수신용 4세대칩 개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는 디지털TV 수신부의 성능을 개선한 4세대 수신칩(VSB:Vestigial Side Band)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3세대 수신칩의 문제점을 보완, 도심지역 난시청 문제를 해결하고 케이블TV수신도 가능토록 해 북미디지털TV 규격인 ATSC방식을 채택한 국가의 디지털TV방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1.4분기 중 세계시장에 공급키로 하고 수신칩 전담영업팀을 구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97년 디지털TV 수신칩세트(1세대)를 개발한데 이어 98년에 원칩화를 통해 2세대 제품을 만들고 지난해 초에는 3세대 칩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4년까지 5천만대, 1조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세계 디지털TV 핵심칩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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