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현수준 유지 결정

중앙일보

입력

[프랑크푸르트 AP.AFP〓본사특약]유럽중앙은행(ECB)은 1일 정례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연 4.75%)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침체를 우려해 연방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과 대조된다.

ECB는 유로 지역 12개국의 경제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미카엘 슈베르트는 "미국과 달리 유로 지역에선 아직까지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는 결과적으로 유로 지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EC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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