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구조재편 착수

중앙일보

입력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감사위원회는 그룹재편안을 승인해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1일 디 벨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구조조정의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같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 감사위원회 임원들은 "은행의 구조개편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극적이지 않았다" 면서 "현안이 되고 있는 인베스트먼트 뱅킹분야에서는 인력개편이 전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측은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 계획된 인력감축안과 기구축소안은 그대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말 5개 사업부문을 2개로 축소할 것을 포함한 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넷 차이퉁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도이체방크의 지난해 세전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가 늘어난 67억2천9백만 유로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은행 창립이래 최고의 영업 실적으로 기록됐다.

회사측은 이러한 흑자경영에 따라 1주당 1.3유로의 이익배당을 하도록 이사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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