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직원 15% 감원 계획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 닷 컴(AMAZON.COM)이 지난해 4.4분기에 뉴욕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15%의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도서에서부터 전자제품, 공구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건을 온라인 점포에서 팔고 있는 아마존 닷 컴은 또 조지아주 맥도나우에 있는 유통센터와 시애틀 소재 고객서비스센터을 폐쇄하는 한편 시애틀 유통센터는 필요할 때만 운영키로 했다.

아마존 닷 컴은 이날 성명에서 구조조정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그간 아마존 닷 컴이 적자가 지속돼 왔기 때문에 흑자전환을 위해 감량 경영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온라인소매점은 지난해 4.4분기에 9천40만달러(주당 25센트)의 손실을 봤다.

전년동기의 손실 규모는 1억8천490만달러(주당 55센트)였으며 월가의 분석가들은 아마존 닷 컴이 4.4분기에는 주당 26센트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5.6%나 폭락했다.

그러나 아마존 닷 컴은 작년 4.4분기의 수입이 9억7천200만달러로 당초 이 회사가 예상했던 9억6천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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