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티토 4월말 첫 우주관광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백만장자 데니스 티토(60)가 오는 4월 30일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비행해 세계 최초의 우주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러시아항공우주국이 30일 밝혔다.

티토는 4월말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안내역을 맡게 될 러시아 우주 비행사 2명과 함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ISS까지 비행한다고 콘스탄틴 크레이덴코 항공우주국 대변인이 발표했다.

크레이덴코 대변인은 티토의 우주비행 시간은 약 1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토는 당초 2천만달러를 러시아의 우주기업인 마르코프와 RSC 에네르기아에 지불했고 우주정거장 `미르''호 관광에 나서기로 합의했었으나 러시아가 3월초 미르를 폐기하기로 함에 따라 방문지를 ISS로 변경했다.

티토는 러시아 동료들과 함께 수개월동안 모스크바 외곽의 스타 시티 우주기지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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