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만화사이트 인터넷 성인방송국 섭렵

중앙일보

입력

국내 주요 만화출판사중 하나인 시공사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한 온라인 만화사이트 코믹플러스(http://www.comicplus.com)가 본격적인 성인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공사에서 갖고 있는 만화컨테츠로 운영되던 코믹플러스외에 오는 2월부터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만화중 성인 연재만화들만을 골라 'Dash'라는 만화웹진을 구성하고 만화뿐만아니라 성인비디오물,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성인 컨텐츠로만 구성된 Adult Comicplus 'PeterZine'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하나둘씩 쓰러져가던 만화웹진들이 수익사업에 골몰하면서 모두 성인 만화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코믹플러스는 성인만화 뿐만아니라 검찰 단속으로 폐쇄된 성인 인터넷 사이트의 컨텐츠까지 같이 포함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성인 방송국 사이트의 컨텐츠에 대해 코믹플러스는 "성인방송국 사이트 등 인터넷 성인 정보에 대한 음란성 여부는 이용자들이 판단한다는 원칙과 소신 하에 제휴 업체를 선정, 다양한 성인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믹플러스는 이외에도 '백귀야행' '이토준지 공포만화 컬렉션'등의 인기 일본만화 20여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는 유럽, 미국 만화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Joins 이연수 기자 <fanta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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