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종합주가 하락…개별주 강세속 코스닥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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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590선까지 밀렸지만 코스닥지수는 개별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오전까지 순탄한 흐름을 보이던 30일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가 늘어나며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 수준까지 밀렸다. 오늘부터 시작된 코스닥50 선물지수도 크게 출렁거려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서는등 활발한 손바뀜을 보여주었다.

◇ 거래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20포인트 내린 591.34를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강세를 유지하고 외국인들이 오전의 관망에서 벗어나 오후들어 매수폭을 확대해 지수 급락은 막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매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등 외국인 소진율이 100%에 육박해 있는 종목들은 외국인들이 매도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고 외국인이 순매수한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LG화학등은 강세를 지켰다.

외국인은 7백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백24억원과 1백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1천2백63억원으로 매수 6백96억원보다 5백60억원정도 많았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로 장이 흔들렸지만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기간조정을 거친다면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8포인트 오른 82.76을 기록했다.

오전중에만 해도 급등장을 연출했지만 코스닥50 선물지수가 크게 꺾이면서 오름폭도 둔화됐다.

거래소시장이 선물약세로 아예 내림세로 돌아선 것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코스닥시장이 오름세를 지켰던 것은 개별종목들이 힘을 발휘한 때문이었다.

신규등록주, 인수후개발(A&D)
테마, 반도체 업체들이 바로 코스닥 상승의 주역이었다. 이들은 선물에 흔들린 몇 종목을 제외하면 이틀째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였다.

특히 동특은 16일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갔고 성광벤드, 대한바이오, 3SOFT등 신규등록 종목들도 6일이상 상한가를 지속했다. 이들은 포함해 상한가 종목도 2백18개가 넘어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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