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없이 TV 인터넷 접속

중앙일보

입력

셋톱박스 없이도 TV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인터넷TV 포털업체인 아이닷TV는 26일 삼성전자.미국의 플래닛웹사와 함께 DVD플레이어에 인터넷연결 기능을 추가한 첨단 정보가전인 ''iDVD플레이어'' 개발을 마치고 현재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닷TV 이익재 상무는 "지금까지 셋톱박스에 DVD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선보였으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정보가전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제품생산은 삼성전자가 맡았으며 인터넷접속을 위한 포털은 아이닷TV가, 인터넷 관련 브라우저는 플래닛웹사가 각각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iDVD플레이어는 영화 외에도 비디오CD와 음악CD, 그리고 MP3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무선키보드나 리모컨을 통해 인터넷접속전용 포털에 접속해 정보검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특별히 제작된 DVD의 경우 영화를 보다 화면의 배우나 소품 등을 클릭하면 곧바로 관련 사이트로 연결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닷TV사는 플레이어를 통한 인터넷접속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조인스닷컴의 중앙일보 뉴스도 리얼타임으로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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