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 울려퍼지는 전북의 주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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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12 전북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악 상설 공연이 전북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의 소리문화관에서는 마당창극 ‘해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 메고’를 주말마다 야간에 공연한다. 26일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는 이 창극은 토요일 오후 8시부터 70분간 펼쳐진다.

전주문화재단이 제작한 창극은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와 암행어사 출두 대목을 중심으로 소리와 춤·풍물을 엮는다. 명창 안숙선을 비롯해 조영자·이난초 등 이 나와 유파별 소리가락을 뽐낸다. 공연 전에 막걸리와 전·두부 등을 제공 한다.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에서는 토요일 밤마다 악극 ‘100세 지사 가람 이병기’를 공연한다. 국악과 무용·노래·춤이 퓨전극 형태로 어우러진다.

 임실 필봉문화촌에서는 필봉농악 창시자인 상쇠 양순용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이 9월까지 판을 펼친다.

가 볼 만한 주말 국악 공연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 메고’

5/26 ~ 10/27(매주 토요일 )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원
전주시 소리문화관(063-231-0773)

▶악극 ‘100세 지사, 가람 이병기’

6/9 ~ 10/27(매주 토요일 ), 무료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063-852-1155)

▶전통굿 ‘오동나무집 엿보기’
마당극 ‘신도리 화가’

5/18 ~ 10/6(매주 금·토요일 ), 무료
고창군 신재효 고택(063-560-2443)

▶창작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

5/12 ~ 9/22(매주 토요일 ), 무료
임실군 필봉문화촌(063-64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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