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불구, 기업들 IT 투자늘릴 듯

중앙일보

입력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올해 IT분야 투자를 예년보다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IT조사 전문기관인 ㈜IRC(舊 인텔리서치)는 상장사와 코스닥 등록업체, 인터넷기업 등 기업체 전산담당자로 구성된 283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5.6%가 올해 IT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작년과 동등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7.8%였으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6.6%에 불과했다.

IT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대답한 회사 가운데 58.1%가 예산증가의 범위를 30% 이내로 예측했으나 100% 증가할 것이라는 대답도 17%나 됐다.

예산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회사의 경우 절반 가량인 51.1%가 30% 이내에서 감소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21.3%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업체가 48.4%, 100억원 이상의 매출업체가 26.9%, 100억원 미만의 기업이 17.7%가 각각 참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업종별 참여업체는 제조업 46.3%, 운송.여행.IT 서비스업 19.15, 금융업 9.9%, 공공투자 및 대학.병원 6.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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