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서 통일염원 마라톤대회

중앙일보

입력

북한 금강산에서 남한 사람들이 참가하는 통일염원 단축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다음달 24일 금강산에서 외국인과 남한 관광객이 참가하는 통일염원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북한과 합의했다" 고 25일 밝혔다.

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고성항~삼일포~금강산 온천장까지 달리는 삼일포 코스(총 구간 26㎞)와 ▶고성항~금강산 여관~온천장까지의 금강산 건강달리기 코스(10.9㎞) 등 2개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한다. 참가신청은 이번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마라톤 전문여행업체 ㈜여행춘추에서 받는다. 02-508-3933.

한편 현대상선은 북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관광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5일 "현재의 금강산 관광객 수에 비해 관광선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네 척의 선박 중 우선 한 척이라도 빼내 외국에 재임대하거나 중국.일본 등 동남아 항로에 투입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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