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닥등록 130∼140개업체 예상'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시장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연말까지 130∼140개 업체가 코스닥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엔 170∼180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신청, 이중 130∼140개 업체가 등록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올 해 코스닥등록 희망업체를 조사해본 결과 작년에 비해 훨씬 적었으며 이에따라 등록 업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작년엔 315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신청, 70개 업체가 등록을 포기하는 등 129개사가 중도탈락하고 186개사가 등록했다.

코스닥 등록을 희망했다가 이를 포기한 업체가 많았던 것은 작년 하반기 본격화된 주가 폭락으로 공모 분위기가 좋지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은 코스닥 등록을 원하는 기업체가 법적요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등록을 허용하되 사후 심사를 강화, 미래사업전망이나 예측에 허위가 적발될 경우 엄격히 제재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의 실적 등에 대한 등록신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즉시 확인이 가능하나 향후 사업전망추정이나 계획 등에 대해서는 심사 단계에서 검증이 어려운 만큼 사후점검과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도 등록 희망기업의 심사를 엄격히하고 특히 질적심사기준을 투명화, 합리화해 민원의 소지를 없애는 한편 함량미달기업의 코스닥진입을 억제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