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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송두리째 빼가는 '트비터' 아십니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요즘 인터넷에서 트위터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가짜 트위터 사이트를 만들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가는 신종 피싱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JTBC가 27일 보도했다.

트위터 사용자의 모니터 위에 지인의 메시지가 뜬다. - I cannot believe what this person is saying about you! It's pretty nasty stuff! (이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하고 다녀요!) - Hey, there's someone writing nasty blogs about you. I found one of them here. (누군가 당신 험담을 하고 다니는데, 여기 한 사람 발견했어요.)누군가 안 좋은 얘기, 험담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글 끝에 달린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자 다시 접속하라는 창이 뜬다.

하지만 이 로그인 페이지는 가짜 트위터, 이른바 '트비터'이다.주소 창을 보면 트위터라는 철자 사이에 'v'자가 들어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걸 모르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번엔 진짜 트위터 접속 페이지로 가라는 창이 뜬다.이 과정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송두리째 유출된다다.

지난해 말 기승을 부렸던 이같은 트위터 피싱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면서 계정이 해킹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박태환 안철수연구소 보안서비스본부 팀장은 "(해킹한 사람이) 그 사용자인 것처럼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악의적인 동작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지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보내서 정보를 가로챌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해킹 당한 트위터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른 계정을 만든 뒤, 주변 사람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사이트가 더 있다면 즉시 바꿔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윤호진 기자

가짜 SNS…'트비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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