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에 ‘팔색조’ 소형 아파트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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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같은 면적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화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좁은 공간을 넓고 실속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평면을 선보여 분양 당시 화제가 됐던 김포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다. 실수요층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실속형 단지인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집들이를 앞두고 조인스랜드 TV뉴스가 그 현장을 담아왔다. 호반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a-7블록에 지은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1층 총 15개동 전용 59㎡형 단일 주택형 1584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중앙공원과 수로길이 가깝고 운유산이 단지 바로 뒤에 있어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주변환경이 쾌적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생활인프라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마트나 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초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 정영복 공사부장은 “단지가 운유초를 감싸듯이 ‘ㄷ’자로 배치돼 있다”면서 “단지 내에서 운유초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까지 마련돼 있어 초등학생 자녀들의 통학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운유초 맞은 편으로 운일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2기 신도시인 한강신도시는 서울 초입에서 불과 약 12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2011년 7월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 한강로가 개통되면서 자동차로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김포한강신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도시철도 지하화가 지난 3월 확정되면서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역사가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장기사거리에 들어설 계획이다.

59㎡형 단일면적, 특화된 6개 타입으로 구성

김포한강 호반베르디움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형 단일 평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소형평형이지만 특화된 평면 6개 타입을 선보여 3면 개방형, 가변형 벽체, 대형 발코니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호반건설 김관식 대리는 “방 3개로 구성된 기본 평면과 함께 특화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59㎡A형은 신혼부부, 소가족 가구를 위해 방수를 2개로 줄이고 거실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59㎡D형은 채광 및 조망을 특화한 3면 개방형으로 평면을 구성해 3면 개방에 따라 각각의 서비스 면적이 최대로 늘어났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기존 84㎡형대에 육박하는 넓은 주거면적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 ①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단지 전경 ②전용 59㎡A형 내부 ③단지 내 연못 ④산책로 ⑤운유초

프라이버시 확보가 어려운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자전거 보관대와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 노인정, 독서실, 북카페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조성된 조경은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연못과 분수, 화단 주변에 나무데크와 의자 등을 마련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길게 뻗은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산책과 조깅 등 여유로운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매가 제한된 단지로 매매 거래는 아직 이뤄지지 않는다. 입주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고 나면 전매할 수 있다. 시세는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59㎡형의 시세가 2억2000만원 선으로 중개업소들은 보고 있다. 입주가 임박하면서 전세거래는 활발하다.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59㎡형 전셋값이 8000만~1억2000만원으로 서울이나 신도시 등 다른 지역 소형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수자인114 공인(031-998-3009) 장길례 대표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소형물량이 적어 소형평형 전세를 찾는 대기수요층이 많다”면서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에 새 아파트 전세를 싼값에 구할 수 있어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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