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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랠리] 첫 여성우승자 클라인슈미트

중앙일보

입력

파리~다카르 랠리 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된 독일의 유타 클라인슈미트(38.사진)는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뒤 취재 공세와 사인을 부탁하는 팬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시속 1백㎞대로 사하라사막을 질주하던 당찬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시종 미소를 지었다.

- 우승 비결은.

"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꾸준히 달리는 작전이 먹혀든 것 같다. 매일 5위 안에 들 수 있었고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

- 운도 좋았던 것 같은데.

"슐레서는 한 시간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처졌고 마쓰오카는 슐레서가 규정을 어겨가며 먼저 출발하자 흥분해 뒤쫓다가 차가 고장났으니 결과적으로 덕을 본 셈이다."

- 최초의 여성 우승자인데.

"여자라는 사실보다 내가 드라이버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 앞으로 계획은.

"경주를 계속하고 싶다. 당분간 결혼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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