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NTT도코모 지분매각 협상 막바지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이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회사인 NTT도코모에 15%의 지분을 매각키로 하고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

다음은 관련 보도를 요약한 것이다.

대략 50억달러로 추산되는 매각대금에 대해서는 양측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최종타결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SK텔레콤은 협상결렬에 대비해 유럽의 한 이동통신회사와도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조정남 부회장은 "(NTT도코모와의)협상이 오는 3월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돼도 SK㈜는 SK텔레콤 지분 19.6%를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주 SK그룹 계열사들은 SK텔레콤 주식 14.5%를 투자자문사인 시그넘 9(Signum Ⅸ)에 매각을 위탁한 바 있다.

SK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조달을 위해 외자유치를 희망해 왔으며, NTT도코모는 팽창하고 있는 한국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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