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취업자 비중 99년부터 다시 증가

중앙일보

입력

1990년대 이후 감소해 온 2차 산업(광공업)의 취업자 비중이 99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65년 10.4%였던 2차 산업의 취업자 비중은 89년 27.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9.6%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20%대로 회복됐다. 외환위기 속 급격히 둔화했던 경기가 99년부터 활기를 찾은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취업자 비중의 오르내림 속에서 광공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년 12.3%(7조원), 80년 23.6%(27조원), 90년 28.7%(76조원), 99년 32.9%(1백44조원)로 꾸준히 높아져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65년 58.5%였던 1차 산업(농림어업)취업자 비중은 지난해 10.9%로 축소된 데 비해 3차 산업(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의 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1.2%에서 68.9%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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