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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 "현대중 적정주가 34,800원으로 상향"

중앙일보

입력

동원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의 금년 순이익이 3천4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2만6천600원에서 3만4천800원으로 30.8% 상향조정했다.

동원증권은 원화 약세로 수혜가 예상되고 현대계열사 문제가 정부지원으로 수면아래로 들어가면서 주가가 작년 연말대비 45.4% 급등했으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업체와 비교할 때 아직 저평가돼있다고 판단,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조량 증가, 원화약세 지속, 선가회복기에 수주한 물량 건조시작 등으로 올 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9.2% 증가한 7조385억원이 될 것으로 동원증권은 예상했다.

순이익 역시 올 해는 작년의 704억원(추정치)보다 384% 증가한 3천412억원으로 예상했다.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도 99년말 2조7천630억원에서 작년에는 1조5천72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중 9천540억원은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삼호중공업에 대한 이행보증금으로 이 업체의 영업이 정상화된 것을 감안하면 부담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현대전자에 대한 보증금 2천420억원도 산업은행에 대납했다.

따라서 삼호중공업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외하면 현대중공업의 지급보증 잔액은 3천760억원이며 오는 3월말까지 이를 1천800억원으로 줄이고 연말까지는 완전해소하게 돼 연내 계열분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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