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XD, 미국 '소비자보고서'서 우수 판정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아반떼XD(수출명 엘란트라)가 최근 미국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지에 의해 `우수' 차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이 잡지는 2월호에 게재한 소형차 평가에서 현대차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아반떼XD를 `최우수(Excellent)' 다음 단계인 `우수(Very Good)' 등급에 올렸다.

이는 혼다 시빅, 폴크스바겐 제타 등과 같은 등급으로 `좋음(Good)' 평가를 받은 도요타 코로라에 보다 한단계 높은 것이다.

소비자 보고서는 아반떼XD에 대해 "승차감, 안락성, 편리성, 실내소음 부문에서 우수하며 매우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가격의 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4만4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아반떼는 10만4천대로 43%를 차지한 주력 차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판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이 차종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단시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올해에는 아반떼XD와 함께 싼타페, 그랜저XG 등을 집중 투입,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3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종별 평가점수
▲최우수= 포드 포커스ZTS

▲우수= 현대 아반떼XD, 혼다 시빅EX, 도요타 프리우스, 마츠다 프로티지ES, 폴크스바겐 제타GLS, 닛산 센트라GXE

▲좋음= 도요타 코로라LE, 닷지 네온ES

▲적당(Fair)= 새턴 SL2, 시보래 카발리에LS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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