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출구전략 후 첫 분리개발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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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1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첫 분리개발 구역이 나왔다. 그동안 서울시내 일부 뉴타운에서 분리개발이 추진되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동작구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동작구 흑석뉴타운 내 '존치정비1구역'을 2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각 휴먼타운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분리 개발하는 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흑석뉴타운 내 존치정비1구역 5만9,793㎡는 AㆍB구역으로 분리돼 노후도가 낮고 사업에 대한 반발이 큰 A구역(2만6,841㎡)의 경우 유지ㆍ보수형 휴먼타운으로 개발된다.

A구역은 휴먼타운 개발

대신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B구역 3만2,952㎡는 '흑석10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B구역에는 용적률 150%를 적용해 227가구를 새로 지을 방침이다.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은 재개발ㆍ재건축 등을 위한 첫 단계로 흑석10구역은 지구지정이 이뤄지면 사업계획안을 수립, 도시재정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분리개발이란 하나의 뉴타운ㆍ재개발구역을 사업추진 의사에 따라 물리적으로 분리, 반대하는 지역은 배제한 채 찬성하는 지역만 따로 떼어내 개발하는 방식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흑석존치정비1구역 내 주민 간 찬반의견이 엇갈려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구역을 따로 분리해 재개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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