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자동차 업체 포드 순익 급감

중앙일보

입력

세계 2위의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지난 4/4분기 12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33% 순익이 급감했다고 AFP통신이 디트로이트 발로 보도했다.

아울러 주당 수익도 64센트로 전년도 주당 83센트보다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치여서 향후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총 매출액도 전년도 4백30억달러보다 떨어진 4백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부분에서도 35억 달러로 5.9%나 매출이 감소했다.

포드의 회장 자크 나사르는 "지난해는 우리에겐 어려운 한해였다" 고 고백한뒤 "하지만 포드의 저력으로 내년에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해 8월 브리지스톤/파이어 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익스플로러 6백50만대의 타이어를 리콜하면서 막대한 재정 손해와 이미지 손상을 입었었다.

최근에는 익스플로러 전복사건에 관한 포드사와 한 40대여인과의 법정공방을 돌연포기, 갑작스럽게 사과한 뒤 종료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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