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래시장 벤처 둥지로 탈바꿈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성남시 재래시장이 벤처기업들의 둥지로 탈바꿈해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1동 옛 국제시장 건물을 37억원을 들여 개.보수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6천891㎡의 ''성남벤처빌딩''을 건립, 18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이 빌딩에는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250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휴게실, 수면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지난해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7개 업체(직원 380여명)가 입주했다.

입주 업체들은 중기육성자금을 지원받아 각종 산.학.관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액을 1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대료는 월 1만5천원정도이며, 입주기간은 최초 2년에 이후 1년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분당구 정자동 1만7천752㎡에 지상30층 규모 초고층 ''벤처타운'' 2개동과 야탑동 3만4천300㎡에 지상8층 규모 ''테크노파크''를 각각 2003년, 2005년까지 건립해 구(舊) 성남-분당-판교를 연결하는 벤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성남벤처빌딩 개소식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ans21.net)를 통해 동영상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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