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락…한때 1달러당 119.90엔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전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한때 1달러당 119.90엔까지 하락, 작년 이후 최저치(119.39엔)를 경신했다.

이날 도쿄시장에서는 폴 오닐 미국재무장관 지명자의 `강한 달러정책 계승' 발언에 의한 해외 엔화 급락세와 일본경제 선행에 대한 불안감을 배경으로 `달러 매입, 엔 매도'가 활발하게 전개됐다.

정오 현재는 전날에 비해 1.80엔에 떨어진 1달러당 119.10-119.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엔화 매도세를 저지할 재료가 없어 120엔대의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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