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경기방어주로 자리매김한 제약업종은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으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두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의약분업이 정착하는 내년 이후 의약품 실질수요가 감소해 제약업체의 실적은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반면 실거래가 상환제로 제약사의 덤핑, 매출할인 관행이 사라졌다며 이로 인한 실질적 가격인상 효과는 제약사의 이익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혜택은 병원의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에 한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가수요로 인한 제약업계의 거품은 경쟁력없는 중소형 제약사들의 M&A(인수합병)와 일부업체의 도산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오리지널 품목을 많이 보유해 병원영업에 강점이 있고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등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LG화학 '펙티브'의 미 FDA(식품의약국) 승인유보 경우처럼 신약개발 재료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러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