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1억원대 오피스텔 투자할만 하나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권영은기자]

서울 강남권에 한 채당 분양가가 1억원대인 오피스텔이 나왔다. 강남권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전용면적 20~30㎡의 오피스텔이라도 대부분 분양가가 한 채당 2억원 안팎이 많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우건설이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주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강남 푸르지오시티’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44㎡형 401실 규모로, 24~25형 기준으로 분양가가 한 채당 1억5000만~1억6000만원 대다. 이는 인근 강남권 소형주택에 비해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인근 강남권과 송파권에서 최근 1년 사이 분양한 전용면적 33㎡ 이하의 소형 공동 주택 분양가는 3.3㎡당 1400만~1700만원 대로, 가구당 1억7100만~2억9000만원 선이었다. 강남 푸르지오 시티의 분양가와 비교하면 1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이상이 차이 나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최고급으로 꾸며진다. 우선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기쿡탑·콤비냉장고·드럼세탁기·비데 일체형 양변기 등 생활 가전·가구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이른바‘풀 퍼니시드’ 스타일이다.

탄탄한 임대수요는 ‘덤’

강남권 같은 가격대의 다른 오피스텔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고급 인테리어 디자인도 구미를 당긴다. 원룸형인 전용면적 24㎡A·A1·A2, 25㎡B·B1·B2 타입의 경우 소프트 오렌지 컨셉과 그린 옐로우 컨셉을 선택할 수 있어 내부를 격조 있게 꾸밀 수 있다. 침실 1개를 별도로 갖춘 전용면적 36㎡C, 34㎡C1, 44㎡D 타입도 화사한 스위트 옐로우 색상으로 꾸며진다.

친환경 설계도 이 오피스텔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지역 냉난방 및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주민의 편의를 배려한 주차장 설계도 돋보인다. 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전용 주차면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SUV 차량 운전자를 위한 확장형 주차공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는 정원과 휴게시설이 꾸며질 예정이다.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춘 것도 강남 푸르지오 시티의 장점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초소형으로만 오피스텔로만 구성된 데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 문정법조타운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될 KTX수서역사가 2015년 문을 열면 인근 수도권 임대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환경도 쾌적하다. 대모산·범바위산·세곡천이 가깝고, 단지 인근은 지상 10층 이하의 층고 제한으로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14년 7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566-2800.

▲ 강남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