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확대…60일 이평선 근접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70선을 넘어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강한 매수세형성으로 70선을 넘은 뒤 일부경계물량 출회로 상승폭이 줄기도 했으나 외국인은 물론, 개인과 투신권외 전 주체가 순매수에 가담함에 따라 상승폭이 다시 확대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3.74포인트(5.54%) 오른 71.25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는 117억원어치를 기록중이며 그외 증권,보험,은행,종.신금,연기금 등이 모두 소폭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들은 124억원어치의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투신권은 62억원어치를 순매도, 팔자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53개로 그간의 강세장에 비하면 다소 위축된 모습이나 전체 상승종목이 530개에 달하며 상승기조가 확대되고 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0여개, 보합은 10개에 불과했다.

한편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또다시 동반상한가를 기록하며 한통프리텔 등 PCS 3사와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강한 매수세로 72∼73선에 걸친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했다며 주말을 앞두고 60일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음주까지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으나 실패하면 소폭의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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