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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뜨는 학군 옆에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 집들이

조인스랜드

입력

[한진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얼어붙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 유치 발표를 시작으로 롯데쇼핑ㆍ이랜드그룹 등 대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업유치가 지지부진했던 송도국제도시에 대기업 투자 발표가 이어지면서 송도국제도시로 유입되는 주택 수요층도 늘어날 전망이다.

임직원 수가 2500여명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이전이 확정됐고, 백화점ㆍ호텔 등 업무 및 상업시설을 공급하는 이랜드그룹의 경우 임직원을 포함해 송도로 옮겨오는 인력 규모가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내 남아있던 미분양도 속속 거래되고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등 잔뜩 움츠러들었던 아파트 시장도 기지개를 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집들이가 한창인 더샵 하버뷰Ⅱ 입주현장을 조인스랜드 TV뉴스가 다녀왔다. 더샵 하버뷰Ⅱ는 2009년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59.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계약기간 내 계약률도 97%에 달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4∼38층 8개 동 5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54㎡형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전체 가구수의 39%인 212가구가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99㎡형의 중소형급이다.

단지 인근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 우수

채드윅 국제학교와 신정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이름나 있다.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 최민철 과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교로 꼽히는 신정초등과 국제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더샵 하버뷰Ⅱ는 국제업무단지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단지 중앙에 고층 타워형 아파트, 외곽에는 저층 판상형 아파트가 배치된 점이 이색적이다. 일반 아파트이지만 주상복합에 주로 적용되는 커튼월 방식으로 시공돼 단지 외관도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느껴진다.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테라스형 휴식공간에는 분수와 연못•화단 등이 조성돼 있어 노천카페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입주민들은 송도의 중앙공원 격인 센트럴파크와 연결되는 녹지공간과 단지 외곽에 조성된 산책로에서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가구에 따라 2면이나 3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일조권과 개방감이 좋다. 거실만 우물천정으로 시공되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거실에서부터 주방까지 한꺼번에 우물천정을 시공해 실제 크기보다 넓게 느껴진다. 판상형 평면의 경우 판상형의 특징을 살려 3개 면을 외부와 접하게 해 개방감을 살렸다. 119㎡에는 자녀 방 사이에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배치했다. 방과 방 사이에 미닫이 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가장 넓은 평형대인 151㎡는 2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공간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김권철 차장은 “평면을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하고 거실에서부터 주방까지 큰 통창으로 시공됐다”며 “채광과 통풍•조망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복도에 위치한 세탁실도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은 작은 여유공간을 활용해 세탁실을 설치하고 미닫이문을 달았다. 복도 쪽에서 보면 붙박이장처럼 보인다. 마감재로 무늬목이 사용돼 심플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 ①송도 더샵하버뷰Ⅱ 단지 외관 ②119㎡형 내부 ③단지 내 산책로 ④단지 조경 ⑤신정초 ⑥채드윅 국제학교

매매는 ‘잠잠’, 전세거래 ‘활발’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 84㎡형의 시세는 3억7000만~4억원 선, 119㎡형은 5억8000만~6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중대형 주택형의 전셋값이 2억~2억5000만원 선으로 중대형 주택형의 전셋값이 서울이나 신도시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송도21세기공인(032-835-5858) 정경호 대표는 “아직 잠잠한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 거래는 활발하다”며 “입주한지 1년 된 인근 단지에는 전세물량이 별로 없어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더샵 하버뷰Ⅱ로 전세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여건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송도로 옮겨 오려는 인천 구시가지 주민들도 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체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전세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 대표는 “채드윅 국제학교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는 8~9월께가 되면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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