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배’ 아쿠아리움서 300여종 해양생물 만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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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가 지난 12일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과 함께 문을 열었다.

규모로 보나 보유 생물 수로 보나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이다. 축구장 2배 반만 한 연면적 1만6400m²(약 5000평), 수조는 6030t으로 63씨월드(약 1000t)의 6배에 달한다. 희귀종인 흰돌고래 벨루가, 바이칼 물범, 바다표범 등 모두 300여 종 약 3만4000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뿐 아니라 전시 공간도 차별화했다. 지상형(4층) 아쿠아리움으로 1층에는 주차장, 2층에는 입체영상관과 대형 수조를 들여놨다.

3층의 ‘아쿠아 포레스트’는 아마존 밀림을 재현한 이색적인 수조다. 자연광이 들어와 답답하지 않다. 3~4층이 연결된 수직구조로 만들어진 수조, ‘마린 라이프’와 위·옆·앞·뒤는 물론 바닥 일정 부분까지 아크릴 창으로 만든 ‘360도 아쿠아 돔’이 있는 ‘오션 라이프’가 차례로 이어진다. ‘360도 아쿠아 돔’은 미국 인디애나주 ‘주(Zoo) 돌핀’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졌다. 4층에서는 벨루가·물개 등 몸집이 큰 바다생물을 볼 수 있다.

엑스포 기간에는 엑스포 입장권(어른 3만3000원, 어린이 1만9000원)을 구매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61-660-1111.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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