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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LPGA 샛별, 포나농 팟룸의 무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연장 접전을 벌인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 이후 LPGA투어에 두각을 나타낸 태국 선수는 없었다. 통차이 자이디 등 태국의 남자 선수들은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잠잠했다.

포나농 팟룸(23·태국)이 14년 만에 LPGA투어에서 태국 선수의 우승을 신고했다. 팟룸은 6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HSBC 브라질 컵에서 L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2라운드로 열린 비공식 대회라 승수와 상금은 누적되지 않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미국) 등 탑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인 에이미 헝(대만)에 4타 앞섰다.

아시안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5승을 거둔 팟룸은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초 귀여운 외모와 감각적인 필드 위 패션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이제 실력까지 갖췄다. LPGA공식 홈페이지는 16일 브라질 컵에서 첫 승을 거둔 팟룸의 골프 장비를 공개했다.

팟룸은 이 대회에서 이틀 동안 버디 16개를 잡았다. 오디세이 화이트아이스 330 말렛 퍼터로 버디쇼를 펼쳤다. 팟룸의 골프백 안에 아이언은 켈러웨이 레거시 5번부터 9번까지 있었다. 4번 아이언 대신 우드와 하이브리드를 채웠다. 켈러웨이 빅 버사 디아블로 3번 우드, 5번 우드를 넣었는데 각각 로프트각은 15도, 18도다. 하이브리드는 켈러웨이 레이저X 2자루로 로프트각은 21도와 24도다. 웨지는 3자루를 넣었다. 켈러웨이 X-포지드 45도, 54도, 58도 웨지다. 드라이버는 켈러웨이 레이저 호크 투어를 사용했다. 로프트각은 8.5도다.

팟룸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만 8000달러(약 1억2000만원)를 획득했다. 팟룸은 “경기가 잘 풀렸다.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수림 기자

포나농 팟룸의 가방 안에는
-드라이버 : 켈러웨이 레이저 호크 투어(8.5도)
-페어웨이 우드 : 켈러웨이 빅 버사 디아블로 3번 우드(15도), 켈러웨이 빅 버사 디아블로 5번 우드(18도)
-하이브리드 : 켈러웨이 레이저X 하이브리드(21도, 24도)
-아이언 : 켈러웨이 레거시(5번~9번)
-웨지 : 켈러웨이 X-포지드(45도, 54도, 58도)
-퍼터 : 오디세이 화이트아이스 330 말렛
-공 : 캘러웨이 투어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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