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안경 디자인 특허 획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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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4월 일반에 공개한 스마트안경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16일(한국시간) “구글 글래스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특허로서 보호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구글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지난해 10월 2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입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형태에 관한 것이다.

이번 특허는 구글 글래스의 기본 구조에 대한 권리를 보호한다. 구글 글래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의 기술 특허는 아니다. 구글이 획득한 특허에는 머리띠 형태의 디자인과 안경 형태의 디자인 2가지가 포함됐다.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 글래스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실제 출시될 제품의 디자인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지난 주에는 구글 글래스 연구원 세바스티안 스런이 시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구글 글래스 데모영상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이 1인칭 시점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공개 후 “구글 글래스 개발에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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