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남성지 ‘젠틀맨’ 한국판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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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정통 고품격 남성지인 ‘젠틀맨(Gentleman·사진)’이 9월부터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제이콘텐트리는 최근 이탈리아의 미디어그룹 ‘클라스 에디토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9월호부터 ‘젠틀맨 코리아’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1998년 첫선을 보인 젠틀맨은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와 하이엔드 패션, 문화, 예술, 뷰티, 레저 등 전반적인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주요 테마로 다뤄 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6개국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한국은 ‘젠틀맨’의 아시아 지역 첫 진출국이다. 젠틀맨 코리아는 기존 콘텐트에 한국 남성의 특성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창간을 준비 중인 젠틀맨 코리아 송원석 편집장은 “배려나 관용 등 신사의 기본 가치 위에 자신을 꾸미고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고품격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차 방한했던 클라스 에디토리의 CEO 파올로 파네라이는 “(제이콘텐트리의) 엠엔비 부문을 둘러보니 젠틀맨 코리아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이콘텐트리는 쎄씨·슈어·여성중앙·레몬트리·인스타일·헤렌과 자회사인 허스트중앙의 코스모폴리탄·엘르·엘르걸 등 총 10개의 잡지를 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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