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락 종목 이틀만에 주가 회복

중앙일보

입력

올해초 주가급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배당락 종목주가가 이틀만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8일 지난 97년 이후 권리배당락을 실시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54개 배당락종목 가운데 49개가 불과 이틀만에 권리배당락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97년 이후 배당락 종목이 주가를 회복하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12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경험적으로 연초 권리배당락을 빨리 회복한 종목은 강한 상승세를 연말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배당종목에 대한 배당투자를 선호하지 않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연말 배당종목에 대한 순매수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종목별로는 보령제약의 주가가 연말 대비 33.62% 상승해 배당락 회복기업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삼부토건(31.80%) 성신양회(29.73%) 성신양회1우(24.78%) 효성(23.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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