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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앨런 아이버슨, 개인 최다득점

중앙일보

입력

`천재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개인통산최다득점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6연승을 달렸다.

아이버슨은 7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개인최다이자 올시즌 NBA 최다인 54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107-103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24승8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NBA 최고승률을 질주하며 선두 굳기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3연패하며 16승15패가 됐다.

아이버슨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 페이드어웨이 슛과 3점슛 등을 위치를 가리지 않고 성공시키며 클리블랜드의 내외곽을 흔들었다.

지난경기 41득점에 이어 이날 54점을 넣은 98-99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4위로 처져있는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필라델피아는 경기초반 연패탈출을 노리는 클리블랜드의 패기에 밀려 한때 11점차까지 밀렸으나 아이버슨의 골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하며 1쿼터를 27-25로 마친 뒤 줄곧 4-5점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5연패에 몰리던 유타 재즈는 도니엘 마샬(20점.15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이 제 몫을 다해 휴스턴 로케츠를 99-97로 따돌렸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29점.22리바운드)이 오랜만에 맹활약,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8-101로 꺾었다.

▲7일 전적
샌안토니오 108-101 디트로이트
유타 99-97 휴스턴
필라델피아 107-103 클리블랜드
뉴저지 97-92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112-86 보스턴
애틀랜타 83-82 올랜도
댈러스 103-85 워싱턴(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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