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팝그룹 리알토 내한 공연

중앙일보

입력

최근 새 앨범 '지상에서의 밤(Night on Earth)'을 발표한 영국의 팝그룹 리알토(Rialto)가 오는 12일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공연한다.

리알토는 지난 98년 발매한 데뷔앨범 수록곡 '월요일 아침 5시 19분(Monday Morning 5:19)'으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한 남자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랑하는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 과정을 그린 이 노래는 발매 당시 한국에
서 2개월동안 팝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은 MBC TV 드라마 '안녕 내 사랑'의 주제곡으로 사용됐고, 현재 한솔 엠닷컴의 광고음악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알토는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일들을 영화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가사로 풀어 쓰는 것이 특징. 멜로디를 중시하고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덴마크 팝그룹인 마이클 런스 투 록과 닮았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문의 1588-7890.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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