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직장인 "10년후도 IT분야에서 일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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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10년후에도 IT업계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비스(ISP) 업체인 한국피에스아이넷(대표 채승용)은 최근 자사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받고 있는 IT업체 직원 1천235명을 대상으로 `10년 후의 삶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10년 후에도 IT직종에 근무하고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가 `그렇다' 또는 `그럴 것이다'라고 말한 반면,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대답은 10%에 그쳤다.

`10년 후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인가'라는 질문에 51.2%가 `그렇다'고 말해 `그렇지 않다'는 대답(20.5%)보다 훨씬 많았다.

`10년후 IT 업계를 떠나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9%가 `자기 개발의 한계를 느껴서'라고 말해 숨가쁘게 변화.발전하는 IT업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음을 반영했다.

반면 `근무환경이 나빠서'(10.4%), `적성에 맞지 않아서'(7.4%), `보수가 낮아서'(6.0%) 등의 대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창업을 준비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는 계획이 없지만 앞으로 준비할 생각이다'라는 대답이 전체의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획은 있지만 현재 준비하지 않고 있다'(29.5%),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다'(13.8)라고 답하는 등 대다수가 창업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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