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외채 넉달째 감소…작년 11월말 1천366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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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외채와 단기외채가 넉달째 감소하면서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작년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천366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8억달러가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총외채는 작년 7월 1천421억달러를 고비로 8월 1천419억달러, 9월 1천405억달러, 10월 1천384억달러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단기외채는 작년 11월말 현재 448억달러로 전달보다 13억달러가 줄었고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32.8%로 0.5%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8.0%, 유동외채 비율은 64.5%를 기록해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명규 재경부 외환제도과장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60% 미만,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 비율은 100% 미만이면 안정적 수준인만큼 현재 우리의 단기대외지급능력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전달에 비해 40억달러 증가한 261억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순채권 기조를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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