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금리인하에 폭등세 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단행으로 주식시장이 급발진했다.

4일 주식시장은 美 금리 인하와 나스닥 폭등에 한껏 고무돼 업종과 테마 구분없이 무차별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5.00포인트(6.71%)
상승한 554.88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37포인트(7.68%)
가 오른 61.27을 나타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40포인트 이상 오르며 단숨에 5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계성매물에 조금 밀리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은 다른 무엇보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실시하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 주효했다.

외국인이 양시장에서 '사자'를 늘리며 시장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동반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인은 양시장에서 모두 단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9시20분까지 5백20억원의 순매수에 가담했고 기관도 1백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들은 6백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과 6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5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양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동특, 리타워텍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전자도 개장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면서 지난달 20일 액면가가 무너진 이후 처음으로 액면가를 회복했다.

전종목에 걸쳐 기록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시장은 7백52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시장도 5백55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종목은 미래코리아등 뮤추얼펀드 7개 뿐이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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