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인생 40년 만에 첫 도전을 하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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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호 15면

연주회의 제목처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평생의 도전으로 남았던 작품”을 연주한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6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음악의 경전(經典)으로 통하는 작품을 연주 인생 40년을 훌쩍 넘겨 처음으로 전곡 연주하는 것. 그는 “제가 연주하게 될 바흐는 저의 내밀한 고백(personal confession)이 될 겁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주교 명동성당에서 열리는데, 중앙에서 집중되는 성당의 음향조건은 독주악기 연주자와 감상자에게 최상이라고 한다. 정경화도 “바흐의 음악은 교회에서 해야 최적이다”라며 성당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공연은 5월 15·22·31일, 6월 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15·31일은 소나타 1·2번과 파르티타 1번, 22일과 6월 4일은 파르티타 2·3번과 소나타 3번을 각각 들려준다.
같은 곡을 녹음한 음반은 내년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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