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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기업부도증가할 것"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는 미 기업의 신용도가 지난해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저하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S&P는 투자등급과 투기 등급 채권의 금리 차이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며, 회사채 부도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 국채에 대한 가산금리로 표시되는 S&P 투자등급 신용지수는 4분기에 0.5%포인트에서 2.52%포인트로 급등했다.

S&P 투기등급 신용지수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상승한 10.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초 5.3%포인트에 비해 두배 수준이다.

S&P의 글로벌 채권리서치 부장인 다이아나 바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채권의 가산금리는 더욱 상승할 것" 이라고 말했다.

S&P는 특히 지난해 7건의 부도를 기록한 통신 부문에서 추가 부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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