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원처리 모든 과정 인터넷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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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민원 접수에서 처리완료까지의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민원행정에 대한 객관ㆍ공정ㆍ신뢰성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초부터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개대상 민원사무는 즉결 민원과 등록 등을 제외한 처리기한이 있는 민원으로 건의, 면허, 승인, 이의, 인가, 진정, 질의, 특허, 허가 등 9개 민원사무와 관련된 1천여종의 민원이다.

인터넷공개시스템은 ▲자기민원찾기(신청인 성명과 비밀번호 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상세한 민원처리과정을 공개) ▲민원처리 공개(일반적인 민원처리과정을 도식으로 표시) ▲민원신청하기(인터넷으로 제 증명 신청) ▲의견을 듣습니다(시정에 대한 홍보 및 의견수렴)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시민들은 누구나 용인시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city.yongin.kyonggi.kr)에 접속한 뒤 메뉴에 있는 민원처리 인터넷공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공개 시스템을 시험운영한 뒤 내년 1월 초부터 가동하며, 감사담당관실에서는 민원검열을 통해 민원처리 지연부서에 대한 시정조치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용인시청 정보통신담당관실 정창균(37)씨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지금까지 민원처리 경과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애를 먹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시의 민원행정에 대한 신뢰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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